요즘 뉴스에서 엠바고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특히 언론에서 자주 사용되는 엠바고인데요. 본래는 선박 및 통상과 같은 교역에서 사용되던 용어라고 합니다. 그럼 엠바고 뜻과 유래는 무엇일까요?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목차
- 엠바고 뜻
- 엠바고 유래
- 마무리하며
엠바고 뜻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언론에서 엠바고를 사용합니다. 엠바고 뜻은 ‘어떤 뉴스 기사의 보도를 일정 시간까지 유보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엠바고를 요청하게 되는데요.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보충 취재용 엠바고입니다. 취재 내용이 전문적이고 복잡한 문제를 다루는 경우, 성급하게 보도하기 보다는 일정 시간 보충 취재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일정 기간 엠바고를 합의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조건부 엠바고입니다. 뉴스에 보도할만한 주요 사건이 곧 일어날 것이 확실하지만 시간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을 때, 그 사건이 일어난 후에 기사화 하기로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세 번째는 공공이익을 위한 엠바고입니다. 국가의 안전 및 이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거나, 성급한 뉴스 보도시 인명 피해를 가중시킬 수 있는 사건이 진행중인 경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보도를 유예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네 번째는 관례적 엠바고입니다. 외교 관례를 존중하는 의미의 엠바고인데요. 특히 서로 다른 나라가 함께 연관되어 있는 경우, 양국이 동시에 발표하기로 정한 협정 및 회담과 관련된 기사를 공식 발표시까지 유예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엠바고 유래
원래 엠바고는 포르투갈어입니다. 뜻은 ‘압류’인데요. 이 포르투갈어가 유럽 전역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퍼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엠바고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경우는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대해 거래 및 투자와 같은 통상을 금지하거나, 교류를 봉쇄하는 것을 가리키는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위에서 말한 언론에서의 엠바고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마무리하며
요즘은 미디어 업계에서도 엠바고가 자주 언급됩니다. 특히 개봉을 앞둔 영화, 출시를 앞둔 게임, 출판을 앞둔 책에 대한 과도한 스포일러를 막는 취지의 엠바고 요청이 종종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는 사전 유출 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국가에서 요청한 엠바고의 경우에는 사안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 한 언론이 엠바고를 지키지 않아 작전이 노출되었는데요. 그 뉴스를 무장 공비들이 보게되고, 결국 도주로를 변경해 작전이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엠바고 요청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엠바고를 요청하는 경우에도, 해당 사건이 엠바고를 요청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